조셉 필라테스는 다른 강사에서 수업을 맡기는 것을 꺼려했다.
그는 스튜디오의 유일한 마스터 지도자였으며, 도제방식으로 제자를 양성하였다.
초기 제자 중 한 명이었던 이브 젠트리(Eve Gentry)는 유방암에 걸려 한 쪽 가슴 근육을 절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셉 필라테스에게 조절학을 전수받아 무용계로 복귀한 일화로 유명하다.
그녀는 은퇴 후 ‘예비 필라테스(Pre-Pilates)’라고 불리는 부드럽고 조직화된 동작들과 필라테스 원칙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가지고 조셉 필라테스에게 돌아왔다.
<초기 제자>
Bruce King (브루스 킹) Mary Bowen (메리 보우인) Carola Trier (캐롤라 트라이어) Mary Pilates Leriche (메리 필라테스 르리슈) Eve Gentry (이브 젠트리) Robert Fitzgerald (로버트 피트제럴드) Jay Grimes (제리 그라임스) Romana Kryzanowski (로마나 크라이자노브스키) Kathy Grant (캐시 그랜트) Ron Fletcher (론 플레쳐) Lolita San Miguel (롤리타 산미구엘)
조셉 필라테스의 초기 제자들 중 몇몇이 조셉 필라테스의 방식과 자신의 운동법을 통합하였다. 하지만 그들 중 일부는 조셉 필라테스의 운동 원칙을 이해하지 못한 채 일부 동작만을 차용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발전시킨 뒤 ‘필라테스’라는 이름을 도용하기도 하였다. 이후 인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고 20세기 초 등장한 여러 형태의 운동에 영향을 받아 필라테스 운동법에도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게 되었다.
이후 1980년 필립 프리드먼 (Philip Friedman)과 게일 아이젠 (Gail Eisen)이 쓴 ‘신체와 정신의 조절을 위한 필라테스 (The Pilates Method of Mental and Physical Conditioning)’가 출판되었다. 이책에는 조셉 필라테스의 철학과 원리가 잘 요약되었으며 그의 매트운동을 명확히 기술하고 있다. 또한 ‘조절학(Contrology)’이란 표현은 ‘필라테스 운동법(Pilates Method)’으로 ‘ 파워하우스(Powerhouse)’는 ‘센터(Center)’로 명시하였다.
근본 원칙은 그대로 남은 가운데 새로운 원칙이 추가되고 전통 필라테스의 원칙이 더 분명해졌다.
단계별로 운동을 나누어 운동의 범위가 확대/발전되고, ‘전력을 다해 운동한다.’ 는 전통적인 접근법은 다소 약화된 반면 움직임에 대한 역학적 접근법이 추가되었다.
이후 일부 운동들은 일반인들도 접근하기 쉽도록 신체와 정신의 연결을 단순화하기도 하였다. 현재의 해부학, 생리학 및 신체 운동학에 대한 이해를 반영하기 위해 필라테스의 원칙들을 변형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무용계에 알려져 있던 필라테스 운동법은 1980년대 중반부터 무용계 밖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여 최근 급속히 대중화 되고있다.
